리용호 “공동성명 모든 조항 균형·동시·단계적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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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eoul.co.kr/news/politics/2018/08/04/2018080480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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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8-08-04 17:38

입력 2018-08-04 17:36

싱가포르 ARF 외교장관회의 연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8.4 뉴스1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8.4
뉴스1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4일 “조미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을 담보하는 근본 열쇠는 신뢰조성”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이날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ARF 회의 연설에서 “조미 사이 충분한 신뢰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쌍방의 동시적인 행동이 필수적이며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나가는 단계적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조성을 선행시키며 공동성명의 모든 조항들을 균형적, 동시적,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새로운 방식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하게 현실적인 방도라도 우리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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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한 뒤 얘기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오른쪽 위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8.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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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2018.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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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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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대사가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이 끝난 뒤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다가가 서류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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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에게 서류봉투를 받은 뒤 봉투를 열어보고 있다. 2018.8.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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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대사가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수행하고 있다.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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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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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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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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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환영만찬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18.8.3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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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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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오른쪽)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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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 여섯번째)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포토세션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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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인사말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8.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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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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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폼페이오 장관이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리 외무상은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 내에서 수뇌부의 의도와 달리 낡은 것으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들이 짓궂게 계속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조미공동성명이 미국의 국내정치의 희생물이 되어 수뇌분들의 의도와 다른 역풍이 생겨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 외무상의 이 연설문은 연설 이후 북한 대표단 관계자에 의해 취재진에 배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