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 홍준표 “죄송하다” 세차례 큰 절하며 사죄
이경숙 기자
수정 2018-06-10 15:21
입력 2018-06-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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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께 절하는 홍준표, 서병수 김대식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김대식 해운대을 보궐선거 출마 후보가 부산시민에게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9 연합뉴스 -
부산서 납작 엎드린 홍준표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가 부산시민께 사죄의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9 연합뉴스 -
사죄의 절 하는 홍준표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가 부산시민께 사죄의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9 연합뉴스 -
시민께 절하는 홍준표, 서병수, 김대식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김대식 해운대을 보궐선거 출마 후보가 부산시민에게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9 연합뉴스 -
부산서 절 올리며 지지 호소하는 자유한국당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김대식 해운대을 보궐선거 출마 후보가 부산시민에게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9 연합뉴스 -
인사하는 홍준표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6.9 연합뉴스 -
부산 찾은 홍준표 “2번입니다”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해운대구 반송골목시장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식 후보, 지방선거 후보들과 함께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6.9 연합뉴스 -
홍준표 ‘이번에는 2번 입니다’(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3동 골목시장에서 김대식 해운대구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2018.6.9/뉴스1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유세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시민들 앞에서 세 차례나 큰절을 보수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지원유세를 중단했던 홍 대표가 지방 현장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홍 대표는 이날 저녁 광복동에서 ‘가자! 부산 지키러’라고 이름 붙인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부산까지 무너지면 저희 당은 설 자리가 없다. 한국당은 문 닫아야 한다”며 절박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부산은 25년간 저희 당을 전폭 지지해주셨다. 당이 어려울 때마다 도와줬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믿어 달라. 이번에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김대식 해운대을 국회의원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고 그래도 정신 못 차렸다 판단되시면 총선 때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유세에서 “죄송하다”, “잘못했다”, “반성한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몸을 한껏 낮추기도 했다.
그는 “지난 36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나는 굴복을 모르고 살았다”며 “그런데 선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국민한테 굴복해야겠다. 내가 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요즘 말조심을 한다. 가능한 한 경상도 어투로 말 안 하고 표준말을 하려고 노력한다. 반성하고 있으니 용서해달라”고 부산 민심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 탄핵 대선 때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산시민 여러분들이 72만 표를 홍준표에게 몰아줬다”며 “이분들만 투표장에 나오시면 부산시장 선거는 우리가 압승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물론, 김무성·김정훈·조경태·유재중·이진복·장제원·윤상직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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