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 대정원서 트럼프 공식 환영식…정상회담·국빈만찬
장은석 기자
수정 2017-11-07 17:20
입력 2017-11-07 15:40
CNN “트럼프, 한국이 美무기 구입해 미국의 무역적자 줄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 공식 환영식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렸다. 환영식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전통 기수단 통과하는 한-미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통 기수단 사이를 통과하고 있다. 2017.11.7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한국이 미국의 군사 장비를 구입함으로써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한국과 무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앞으로 주문할 미국산 군사 장비의 양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대화의 가장 중요한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부터 청와대 대정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해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공식 환영식은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춰 이뤄지는 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환영식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전용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도착 직후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맞이한 것을 감안하면 청와대에서의 공식 환영식 만남은 한국에서의 두 번째인 셈이다.
인사를 마친 양 정상 부부는 현관 계단에서 대기하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어린이 환영단은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 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18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환영단의 인사는 한미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 부부는 도열한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고, 이때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대통령 찬가)가 연주됐다.
두 정상은 곧바로 의장대장의 경례를 받았고, 군악대는 경례곡과 미국국가·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두 정상 부부는 의장대장의 안내로 단상에서 내려와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눴고, 문 대통령은 미측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대정원 행사가 끝난 뒤 군악대가 퇴장곡인 문 대통령 전용곡인 ‘Mr.President’가 연주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했다. 이 곡은 지난달 작곡가 김형석이 만든 문 대통령 헌정곡이다.
청와대는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는 일반 행진곡을 연주했지만, 25년 만의 국빈 방문의 의미를 살려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을 연주했고 퇴장곡도 문 대통령의 전용곡을 연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7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가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광장에서 본관 대정원 입구까지 식전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 공식 환영식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렸다. 환영식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앞으로 주문할 미국산 군사 장비의 양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대화의 가장 중요한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부터 청와대 대정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해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공식 환영식은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춰 이뤄지는 행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환영식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전용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도착 직후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맞이한 것을 감안하면 청와대에서의 공식 환영식 만남은 한국에서의 두 번째인 셈이다.
인사를 마친 양 정상 부부는 현관 계단에서 대기하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어린이 환영단은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 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18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환영단의 인사는 한미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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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청와대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 도착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청와대에서 반갑게 인사 나누는 한미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청와대 도착한 트럼프 내외,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반갑게 인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전통의장대를 지나 공식환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는 한미 정상 내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청와대에 도착해 환영나온 미국과 한국 어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공식 환영식 마치고 이동하는 문재인·트럼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본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해 공식 환영식 후 방명록 서명을 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본관으로 들어오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후 본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를 방문해 공식 환영식 후 방명록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해 공식 환영식 후 방명록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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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대통령, 단독 정상회담한국을 국빈방문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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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청와대 방명록에 서명하는 트럼프 대통령한국을 국빈방문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 악수김정숙 여사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11.7 연합뉴스 -
한·미 양국 확대정상회의가 양국 주요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7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미 양국 확대정상회의가 양국 주요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7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양국 주요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미 양국 확대정상회의가 양국 주요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7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7일 청와대로 들어오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트럼프 미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하기위해 차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트럼프 미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하기위해 차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2017. 11. 0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두 정상은 곧바로 의장대장의 경례를 받았고, 군악대는 경례곡과 미국국가·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두 정상 부부는 의장대장의 안내로 단상에서 내려와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눴고, 문 대통령은 미측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대정원 행사가 끝난 뒤 군악대가 퇴장곡인 문 대통령 전용곡인 ‘Mr.President’가 연주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했다. 이 곡은 지난달 작곡가 김형석이 만든 문 대통령 헌정곡이다.
청와대는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는 일반 행진곡을 연주했지만, 25년 만의 국빈 방문의 의미를 살려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을 연주했고 퇴장곡도 문 대통령의 전용곡을 연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7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가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광장에서 본관 대정원 입구까지 식전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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