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외교장관회의…협력 ‘액션플랜’ 첫 채택
수정 2014-07-29 14:46
입력 2014-07-29 00:00
교통연구소 설립·산림복원사업 시행’北 도발’ 우려 공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5개국과 서울에서 제4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이날 참가국들은 앞으로 3년간의 구체적 협력 목표와 방향 등을 담은 행동계획(Plan of Action)을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개최 이래 처음으로 채택했다.
참가국들은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의 중장기 협력사업으로 한국의 교통정책 기법을 전수하기 위한 교통연구소를 메콩 지역 내에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해 메콩 지역에서 산림 복원·녹화사업을 실시하고 한국의 대(對) 메콩지역 공적개발원조(ODA)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함께 채택한 공동 의장성명에서는 ▲ 아세안 연계성 ▲ 지속 가능한 개발 ▲ 인간중심 개발 등 3대 협력 비전을 실현하고, 인프라·정보통신기술·녹색성장·수자원개발·농업 및 농촌개발·인적자원 개발 등 6개 분야에서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으며 메콩 측 참가국들도 북한의 최근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내달 10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 의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들 국가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메콩 외교장관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1년 서울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포괄적 협력안을 담은 ‘한강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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