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이틀째 상봉…3차례 6시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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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2-21 10:17
입력 201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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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개별 상봉을 위해 북측 상봉단이 금강산 외금강호텔에 도착, 선물을 들고 엘리베이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개별 상봉을 위해 북측 상봉단이 금강산 외금강호텔에 도착, 선물을 들고 엘리베이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이산가족들이 21일 이틀째 만남을 이어간다.

전날 60여 년 만에 재회했던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북측 가족 178명은 이날도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을 만난다.

다만, 거동이 불편해 전날 구급차에서 가족과 상봉한 김섬경(91) 할아버지와 홍신자(84) 할머니는 건강 악화로 이날 오전 개별상봉 후 귀환한다.

상봉 대상자는 오전 9시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한 뒤 금강산호텔에서 정오에 단체 식사를 하고, 오후 4시에는 단체상봉을 한다.

개별상봉은 가족 단위로 숙소에서 비공개로 이뤄진다.

과거에는 행사 둘째 날 ‘야외상봉’이 있었지만, 금강산에 폭설이 내린 탓에 실내 단체상봉으로 대체됐다.

남은 이산가족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감하고 오후 1시께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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