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내년에는 타이틀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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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09 16:20
입력 201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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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투수상에 양현종
최고투수상에 양현종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KIA 양현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26)이 내년 시즌 타이틀 도전을 선언했다.

양현종은 지난 8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차지했다. 양현종은 이에앞서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하루에 두 번이나 유력 행사에서 최고 투수상을 받은 것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9경기에 등판,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을 기록했다. 지난 2011~2102년 어깨통증으로 부진에 빠졌으나 작년 9승을 따내며 재기를 알렸고 올해는 확실한 부활에 성공했다.

시상대에 오른 양현종은 “개인적으로는 80점 이상을 주고 싶은데 팀 성적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50점을 주고 싶다. 올 시즌 이닝을 많이 던져서 중간 투수들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신경썼다”고 말했다. 아직은 자신의 구위와 성적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자평한 것이다.

양현종은 이어 “올해 외국인 투수들이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타이틀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데뷔 이후 투수 부문 개인 타이틀을 수상한 경험이 없다. 이제는 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률 등 개인타이틀을 내년 시즌의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아울러 양현종은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으로 투수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투고타저의 현상이 일어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KIA 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나도 1~2년 더 KIA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팬들과 함께하고 꼭 이기는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했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에서 에이스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고 일본으로 눈을 돌렸으나 KIA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양현종은 2015시즌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로 뛴다. 양현종은 마지막으로 “유니폼의 뒤에 내 이름이 아닌 앞에 팀 로고를 위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팀을 위한 에이스가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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