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선수 확정
수정 2016-10-12 11:09
입력 2016-10-12 11:08
LPGA 투어 공식 발표…남은 대회 관계없이 신인왕한국 선수로는 10번째 신인왕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올해의 신인선수로 확정됐다.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전인지는 이날 현재 1천223점을 쌓아 이 부문 2위 메건 캉(미국)과 격차를 778점으로 크게 벌렸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1998년 박세리가 이 상을 처음 받은 뒤 10번째다.
또 한국은 지난해 김세영(23·미래에셋)에 이어 2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왕을 배출했다.
LPGA 투어 신인 포인트에서 점수 차가 가장 많이 난 것은 1996년 카리 웹(호주)이 히라세 마유미(일본)를 1천30점 차로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했을 때이다.
그다음은 1999년 박세리가 제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929점 차로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점수 차로 신인왕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가 된 전인지는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 에비앙 챔피업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렸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14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 이 부문 4위다.
전인지는 “톱랭커들이 뛰는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신인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LPGA 투어 홈페이지에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13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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