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중반 형세 “유불리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
이슬기 기자
수정 2016-03-09 16:01
입력 2016-03-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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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오른쪽)의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2016. 03. 09 < 구글 제공 >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알파고’와 이세돌 9단(오른쪽)의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구글 제공 -
이세돌 vs 알파고. 유튜브 캡처. -
<세기의 대국> 인간과 기계의 역사적 대결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반상 대결이 열리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방문객이 대국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
<세기의 대국> ’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국’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반상 대결이 열리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방문객이 대국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오른쪽)의 대국이 진행되기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6. 03. 09 < 구글 제공 > -
<세기의 대국>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 CEO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을 앞둔 이세돌 9단(왼쪽)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3.9 [구글 제공]연합뉴스 -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 9일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텔레비전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16. 3. 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9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한 바둑팬이 스마트폰으로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첫번째 대국(1국) 실시간 기보를 보며 이현욱 8단의 해설을 듣고 있다. 2016. 3. 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 9일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텔레비전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기의 대국> 대국 해설 행사 찾은 바둑 애호가들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세기의 대국’이 열린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을 찾은 시민들이 프로기사의 대국 해설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기원에서 이현욱 8단이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첼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1국) 해설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창호 9단(왼쪽)이 이세돌 9단을 응원하기 위해 대국장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2가 아름다운 극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콘서트’ 행사에 참석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화면으로 시청하고 있다. 안 대표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연합뉴스 -
<세기의 대국> 구글 대 이세돌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왼쪽)이 딸 혜림 양의 손을 잡고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맞대결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 뒤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연합뉴스
인류 대표 이세돌 9단과 최첨단 ‘알파고(AlphaGo)’는 9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역사적인 제1국을 시작했다.
딥마인드의 개발자이자 아마추어 6단인 아자황이 알파고를 대신해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 9단이 흑을 잡았다.
먼저 돌을 두게 된 이 9단은 첫 수로 우상귀 소목을 선택했다.
알파고는 인공지능답지 않게 첫 수부터 뜸을 들이다 1분30초 만에 좌상귀 화점에 돌을 놓았다.
이세돌은 다음 수로 우하귀에 역시 소목을 택했고 알파고는 4번째 수를 좌하귀 화점을 차지하면서 양 화점 포석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알파고는 지난 10월 유럽 바둑챔피언인 판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도 5판 모두 첫 수를 화점에 놓았다.
이세돌은 다음 수로 우상귀를 걸친 뒤 알파고가 날일자로 받자 우변 중심 화점에서 날일자로 처진 곳에 착점했다.
이날 TV 중계 해설을 맡은 박정상 9단은 “처음 보는 수”라며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비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알파고는 차분하게 우상귀를 걸쳐 가 이세돌은 우변에 집을 짓게 됐고 알파고는 상변에 세력을 쌓으며 흑을 공격하는 전투가 벌어졌다.
특히 알파고는 상변에서 흑을 강하게 끊으며 거칠게 몰아붙여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세돌은 우상귀에서 뻗어 나온 알파고의 돌을 공격하면서 중앙에 세력을 쌓았고 좌하귀에 양걸침을 하면서 포인트를 만회했다.
바둑이 80여 수를 넘어 바둑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검토실의 프로기사들은 “아직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 형세”라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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