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선수

박현갑 기자
수정 2016-03-06 17:39
입력 2016-03-06 10:54
올해 첫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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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로리 매킬로이가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도랄에서 열린 캐딜락챔피언십 골프대회 3라운드 18홀을 끝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맥길로이는 이날 4언더파를 기록하며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로 3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날 경기를 앞두고 있다. AP Photo -
더스틴 존슨지난해 캐딜락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5일(현지시간) 3라운드 18번홀 페어웨이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존슨은 이날 한타를 줄여, 호주의 아담스콧과 함께 공동2위로 마지막날 로이 맥길로이 등과 우승을 겨룰 예정이다.AP Photo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북 아일랜드)가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호주의 애덤 스콧는 한타를 잃어 지난해 우승자 미국의 더스틴 존슨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올들어 첫 우승이자 PGA 투어로서는 12번째, WGC 시리즈에서는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월드투어챔피언십 우승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크로스 핸드’로 퍼팅 그립을 바꿨다. 크로스 핸드는 퍼터의 그립을 왼손을 오른손보다 아래로 내려 잡는 것으로 일반적인 퍼팅 그립과 반대다. 매킬로이는 이날 경기를 끝낸 뒤, “전에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 실수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며 “노 보기 기록에서도 보듯이 오늘은 어떠한 실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2언더파 214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3타를 잃고 공동 46위(4오버파 220타), 안병훈(25·CJ그룹)은 54위(6오버파 222타)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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