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낸 가운데 피츠버그는 연장 14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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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치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의 7번째 투수 알렉스 윌슨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좌전 안타를 쳐내고 있다. ⓒ AFPBBNews=News1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치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으나 타수와 비교하면 안타 수가 적은 탓에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2(187타수 49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4-4로 맞선 연장 14회초 1사 1루에서 대타 조시 해리슨이 우중간 2루타를 쳐냈으나 대주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가 타구가 잡힌 줄 알고 귀루했다가 다시 3루로 가는 과정에서 2루 베이스를 밟지 않아 아웃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닐 워커가 우월 2루타를 쳐내 결승점을 뽑고 선발 게릿 콜을 포함해 투수를 7명이나 쏟아붓는 총력전 끝에 5-4의 값진 승리를 낚았다.
최근 7경기에서 홈런이나 타점 없이 타율 0.188(16타수 3안타)에 그친 강정호는 이날도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3루에서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