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이번 시즌에 ‘막내 자리’를 제10구단인 KT 위즈에 물려주더라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모든 순간에 온 힘을 다해 집중하고 노력하자는 각오의 표현으로 ‘전력질주’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전력질주 합시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 3위, 창단 이후 첫 포스트 시즌 진출 등 돌풍을 일으킨 NC 다이노스 야구단 이태일 대표가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올림픽기념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2015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전력질주’로 정했다. 연합뉴스
NC의 지난해 캐치프레이즈는 팀워크를 강조하는 ‘동반질주’였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이태일 NC 대표가 제시한 구단의 기본 정신인 ‘거침없이 가자’를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했다.
특이한 것은 항상 한글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한다는 점이다. 다른 스포츠 구단이나 기업, 공공기관이 ‘고(Go)’, ‘파이팅(Fighting)’ 등 영어가 섞인 표어를 내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대조된다.
NC는 매년 한글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하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NC 홍보팀의 박중언 과장은 15일 “그동안 한글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한 것은 팬들과 선수들이 단순하면서도 가장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NC는 지난해 선수들의 야구모자에 ‘우주정복’, ‘가을정복’ 등의 구호를 붙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에는 ‘NC 다이노스의 가을이야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