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대호, 후쿠오카 도착…28일 JS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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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0-27 17:12
입력 201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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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이대호와 오승환
인사하는 이대호와 오승환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한신 타이거스의 일본시리즈 2차전 경기. 소프트뱅크 이대호와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경기 시작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두 번째 결전의 땅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오승환은 27일 오전 고속열차 신칸센을 타고 후쿠오카로 이동했다.

한신의 젊은 투수들은 이날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신칸센에 올랐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한신이 치른 8경기 중 7차례 등판한 오승환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후쿠오카로 향했다.

이대호도 27일 오전 소프트뱅크 동료와 함께 홈 후쿠오카로 이동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오승환과 이대호는 26일 일본시리즈 2차전이 끝나고서 오사카 한인식당에서 방송인 정준하와 함께 한정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동갑내기 친구의 우정을 나눴던 둘은 다시 한신의 마무리 투수와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로 돌아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오승환과 이대호는 한 차례씩 웃었다.

오승환은 25일 1차전에서 6-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대호는 26일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초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시리즈 3∼5차전은 28∼30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다.

양팀이 경기 막판까지 팽팽하게 맞선다면 오승환과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사상 최초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한국에서 통산 맞대결 25타수 8안타(타율 0.320) 3홈런을 기록했던 둘이 일본으로 건너와 처음 맞붙은 장소도 후쿠오카 야후오크돔(5월 24일 이대호 좌전안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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