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은퇴 무대로 꾸며지는 5월 아이스쇼에 세계 정상급 스타들도 출연해 축복의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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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오른쪽)가 22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갈라쇼에서 의병장 후손 출신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동메달을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 나설 출연진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의 남자 피겨 스타 알렉세이 야구딘과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남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등이 참여한다.
야구딘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김연아가 ‘요정’으로 주목받던 2006년 아이스쇼에서 함께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야구딘은 “김연아를 처음 봤을 때 앳된 소녀였는데 어느새 피겨의 전설이 됐다”면서 “함께 쇼를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올해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카자흐스탄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소치올림픽 갈라쇼에서 김연아와 함께 연기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