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성공은 남성성과 여성성 조화로운 표현 덕분”
수정 2014-02-04 17:26
입력 2014-02-04 00:00
신간 ‘바디랭귀지 사용설명서’…정상 등극 비결 분석
연합뉴스
김연아(24)가 ‘피겨 여왕’으로 성공한 것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상황에 맞게 표현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외 유명 인사의 몸짓을 분석한 책 ‘바디랭귀지 사용설명서’는 “김연아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정상을 지킬 수 있던 것은 직선과 곡선을 잘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김연아의 대표적인 연기인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와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를 예로 들어 그의 동작을 풀이했다.
남성성을 나타내는 직선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곡선을 각 곡의 특성에 맞게 연기했다는 것이다.
저자인 김형희 한국바디랭귀지연구소장은 4일 “감성을 자극할 때는 여성적인 곡선 위주로, 강한 임팩트를 줄 때는 남성적인 직선 형태로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김연아는 피아노 협주곡에서 부드러움과 곡선을 연기한 반면 본드 메들리에서는 강함과 직선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연아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준다”고 첨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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