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글을 쓰는 기자들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를 올해 최대 격전지로 예상하면서 추신수(32)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WS) 진출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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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와 7년간 1천379억원에 계약 합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은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7년간 1억3천만 달러는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받은 몸값 중 역대 최고액이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1월14일 국내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 손을 들어 인사하는 추신수. 연합뉴스DB
MLB.com은 소속 칼럼니스트 7명의 올 시즌 전망을 2일(한국시간) 소개했다.
이들은 ‘출루 기계’ 추신수를 품에 안은 텍사스,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몸값인 10년간 2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해 거포 내야수 로빈슨 카노를 영입한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속한 AL 서부지구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발 투수진이 안정된 지난해 챔피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조시 해밀턴·앨버트 푸홀스라는 막강한 좌우 거포를 거느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마저 힘을 내면 그야말로 AL 서부지구는 연일 혈전으로 이어질 공산이 짙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끄는 팀은 텍사스다.
텍사스는 FA 추신수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트레이드로 영입한 좌타 거포 프린스 필더에게도 7년간 1억 3천600만 달러를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