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안방 고별무대
수정 2013-12-17 00:12
입력 2013-12-17 00:00
김연아, 새달 3~5일 종합선수권서 담금질… ‘소치올림픽 뒤 은퇴’ 선언으로 국내 마지막 경기 될 듯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소치 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이 국내 무대로 확정됐다. 특히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아의 국내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부상 후 첫 무대였던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버 자그레브’ 대회에서 204.49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으나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씩 점프 실수를 범하는 등 아직 다듬을 부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선언한 김연아가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2006년 시니어 무대 데뷔 후 국내 무대에 나서지 않다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제67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인사했다. 당시 예매시작 15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고, 김연아는 총점 210.77점으로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여기서 감각을 끌어올린 김연아는 두 달 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18.31점으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12-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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