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파이팅>무성의 움직임
수정 2012-07-13 11:24
입력 2012-07-13 00:00
런던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든 관심을 양보한 채 부족한 예산으로 힘겨워 하던 대한민국 농아인 축구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들은 공과 상대선수의 움직임을 청각이 아닌 다른 감각을 통해 인식한다. 긴박한 외침과 환호의 함성도 없다. 하지만 이 소리없는 움직임은 그 무엇보다 강하고 세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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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든 관심을 양보한 채 부족한 예산으로 힘겨워 하던 대한민국 농아인 축구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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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연습경기 하프타임. 김택한 선수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숙인 채 땅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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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농아인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선수들이 숙소인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축구 중계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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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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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연습경기 하프타임. 생각에 잠긴 듯한 한 선수의 들리지 않는 귀, 그로인해 더 매서워진 눈빛, 그 사이로 흐르는 땀방울이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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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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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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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감독이 숙소인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 욕실에서 선수들이 입고 뛰었던 훈련복을 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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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합숙훈련 기간 숙소로 쓰인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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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 중간 쉬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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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선수들이 공격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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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김택한 선수가 지난 9일 오후 훈련이 끝난 뒤 숙소인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로 돌아와 양말을 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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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연습경기가 끝난 뒤 벗은 한 선수의 찢어진 축구화 밑창 사이로 파고든 잔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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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에서 선수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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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선수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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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 시작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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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많이 한 탓일까, 새 것을 살 돈이 없어서일까. 그 어떤 강슛도 막아내기 위해 끈적끈적해야 할 골키퍼 장갑에는 매끈한 곳이 한군데도 없다. 까지고 패여서 성한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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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들은 공과 상대선수의 움직임을 청각이 아닌 다른 감각을 통해 인식한다. 긴박한 외침과 환호의 함성도 없다. 하지만 이 소리없는 움직임은 그 무엇보다 강하고 세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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