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압승… 자민·공명 참의원 과반 달성
수정 2013-07-22 00:00
입력 2013-07-22 00:00
아베노믹스·개헌 탄력 받을듯…자민 단독 과반 의석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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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1일 도쿄 나가타초(永田町)의 자민당 본부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당선자 이름 옆에 당선을 알리는 꽃을 붙이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의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가 21일 도쿄 미나토(港)구 사무실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듣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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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반대 시위에 앞장서온 일본 탤런트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가 21일 도쿄 스기나미(杉竝)구 사무실에서 당선 소식을 듣고 주먹을 불끈 내쥐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유신회의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공동대표가 21일 일본 오사카 당 본부에서 당선자 이름 옆에 꽃을 달아주며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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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산당의 기라 요시코 후보가 21일 도쿄 시부야(澁谷)구의 사무실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받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기라 후보는 일본공산당 후보로는 12년만에 지역구(도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연합뉴스 -
일본유신회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공동대표가 21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인터뷰에 응하며 피곤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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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산당의 시이 가즈오(志位和夫·가운데) 위원장이 21일 도쿄 센다가야(千馱ケ谷)의 당 본부에서 당선자 이름 옆에 꽃을 달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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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가 21일 도쿄 나가타초(永田町)의 당 본부에서 기자회견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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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21일 도쿄 신주쿠(新宿)구의 당 본부에서 방송사 취재에 응하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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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의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간사장이 21일 도쿄 나가타초(永田町)의 당 본부에서 방송사 취재에 응하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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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1일 도쿄 나가타초(永田町)의 자민당 본부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후보 이름 옆에 당선을 알리는 꽃을 붙이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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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1일 도쿄 나가타초(永田町)의 자민당 본부에서 방송사 인터뷰에 응하며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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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가 치러진 21일 자민당 선거대책본부에서 총재인 아베 신조 총리가 당선된 자민당 후보자들의 이름 앞에 장미꽃을 꽂으며 활짝 웃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자민당은 63석을 확보, 10석을 얻은 공명당과 함께 73석을 차지했다.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은 비개선 의석(자민 50·공명 9)을 합치면 132석이 돼 12석의 향방이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미 의석 과반수(122석)를 넘어섰다. 두 당은 참의원 상임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는 안정과반(129석)도 이뤘다. 다만 자민당은 단독 과반수 의석(72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자민당은 중의원(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다수를 점하게 돼 기존의 ‘네지레’(여소야대) 정국을 바꾸게 됐다.
전체의 절반인 121석을 새로 뽑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14석(비개선 42석), 민나노당은 6석(비개선 10석), 일본유신회는 7석(비개선 1석), 공산당은 6석(비개선 3석)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말 출범 뒤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아베 정권은 개헌을 비롯해 집단적 자위권,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 등 우경화 정책들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07-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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