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나란히 앉아 인터뷰… “주류 언론, 늘 우리 사이 이간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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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수정 2025-02-17 23:59
입력 2025-02-17 23:59

폭스뉴스, 백악관서 첫 공동인터뷰
트럼프, 대통령 권한 양도설 등 언급
“너무 뻔하고 형편없어” 불화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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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폭스뉴스는 18일 오후 9시(현지시간) 인터뷰를 방영한다고 예고했다. 폭스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폭스뉴스는 18일 오후 9시(현지시간) 인터뷰를 방영한다고 예고했다.
폭스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처음으로 공동 인터뷰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최근 백악관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폭스뉴스는 이 인터뷰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에 방영된다고 예고했다.

인터뷰 진행은 보수 언론인으로 유명한 숀 해너티가 맡았다. 인터뷰는 폭스뉴스의 평일 오후 9시 고정 프로그램인 ‘해너티’를 통해 방영된다. 폭스뉴스는 트럼프·머스크 공동 인터뷰의 초점이 DOGE의 업무 소개, 트럼프 2기 취임 첫 100일간의 계획 등에 맞춰졌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1분 분량의 예고편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많은 언급을 했고, 머스크는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나왔다.

예고편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와의 불화설을 일축하는 장면이 담겼다. 진행자 해너티는 먼저 “‘일론 머스크 대통령’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주류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가 서로를 미워하도록 유도하려는 이간질 시도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주류 언론매체와 전문가들)은 늘 그렇게 한다”며 “사실 일론이 내게 전화를 걸어서 ‘그들이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시도하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틀림없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뉴스 앵커의 어조를 흉내내며 이런 보도 행태를 비꼬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긴급속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직의 통제권을 일론 머스크에게 양도했습니다. 머스크 대통령은 오늘 밤 8시에 내각회의에 참석할 것입니다’(라는 식의 보도를) 한다”면서 “너무 뻔하다. 너무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이 능력이 있었더라면 나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역사상 나보다 부정적 보도를 많이 당한 인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바라보며 “(하지만) 사람들은 똑똑하다”며 “실제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도 머리를 끄덕이며 이 발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영권 기자
2025-02-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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