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18년 만에 이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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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23-08-04 09:05
입력 2023-08-04 01:03

“사랑·존중 가진 가족으로 남을 것”
휴가는 내주 가족과 함께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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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가 2019년 10월 2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방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가 2019년 10월 2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방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51) 캐나다 총리가 배우자 소피 그레구아르(48)와 18년 결혼 생활 끝에 헤어지기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의미 있고 어려운 대화 끝에 소피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중을 가진 가까운 가족으로 남을 것이다. 아이들의 안녕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부부가 결별과 관련한 모든 법적 및 윤리적 조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들이 관련 문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와 소피는 2005년 5월 말 몬트리올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자비에(15), 엘라 그레이스(14), 하드리엔(9) 등 2남 1녀를 뒀다. 소피는 TV 진행자 출신으로 총리 가족은 다음주 함께 휴가를 갈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의 부모인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와 마거릿도 1971년 3월 결혼한 뒤 6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1984년 4월 공식 이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2023-08-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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