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딸’ 시집보낸 이기철 LA 총영사
심현희 기자
수정 2017-05-01 23:00
입력 2017-05-01 22:40
관저 요리사·한인 신랑 결혼식…일찍 사별한 친정아버지 역할
LA 총영사관 제공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읜 노세쿠에게는 결혼식 때 아버지 역할을 해 줄 사람이 없었다. 노세쿠는 고민 끝에 용기를 내 이 총영사에게 부탁을 했고, 이 총영사는 흔쾌히 노세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슬하에 외동아들을 둔 이 총영사는 “평생 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면서 “결혼식에서 노세쿠에게 ‘신랑이 한국 사람이니 이제 노세쿠도 한국 사람이 됐다’고 말해 줬다”며 부부의 행복을 축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5-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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