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수 ‘엄마 리더십’ 통했다
수정 2013-09-24 00:18
입력 2013-09-24 00:00
3선 성공한 메르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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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
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동맹(CDU)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FP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총선 출구결과가 발표된 뒤 와인을 마시고 있다.
AP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총선 출구결과가 발표된 뒤 와인을 마시고 있다.
AP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당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겸 기민당 당수가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엥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선일인 22일 투표소에서 투함하고 있다.
AP/뉴시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 연합이 22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드러나 메르켈 총리의 3선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메르켈 총리가 이날 베를린의 당 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5일(현지시가) 튀링겐주 바트쾨스트리츠에서 열린 기독민주당(CDU)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당 관계자들과 흑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바트쾨스트리츠 AP 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59) 총리가 3선에 성공함으로써 2017년까지 12년간 총리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로써 11년간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기록을 깨고 최장수 여성 총리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1954년 서독 지역인 함부르크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난 메르켈 총리는 동독으로 이주해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연구원으로 일하다 동독 민주화운동 단체에 가입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 15년 만에 2005년 첫 여성 및 첫 동독 출신이자 전후 최연소로 총리직을 거머쥐며 독일 정치 지형을 뒤흔들었다. 지난 8년간 ‘조용한 카리스마’로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를 무난히 넘기면서 당파를 초월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굳혀 국민의 지지를 받아 왔다.
특히 대처 전 총리와 달리 노조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사회적 시장주의를 지향하는 ‘따뜻한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도 편안한 ‘엄마 리더십’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09-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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