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60명 농락 재벌2세
수정 2013-09-09 08:43
입력 2013-09-09 00:00
대만 타이베이지방법원은 최근 금융그룹 위안다진쿵 리웨창 회장의 아들인 리쭝루이(28)에게 여성 30여명을 약에 취하게 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음란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징역 22년 4개월을 선고했다.
여성 34명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죄에 내려진 징역 3년 10개월 형은 92만타이완달러(한화 약 3300만원)를 내고 감형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피해자 여성 12명이 리쭝루이를 상대로 낸 7500만타이완달러(27억 6000만원) 보상 청구소송에 대해서는 일부가 받아들여져 1425만타이완달러(5억 2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리쭝루이는 유명 모델, 여자배우 등 유명 연예인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미모의 여성 등 60여 명을 집으로 데려가 마약 등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몰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판 과정에서 부친의 애인에게도 마약을 먹인 후 성관계를 가져 임신시킨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영상 일부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 음란 사이트에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