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 ‘오프라가 만든 차(茶)’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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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3-20 15:35
입력 2014-03-20 00:00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선택한 차(tea) 시장의 활로 개척을 위해 방송계 거물 오프라 윈프리(60)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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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슐츠 스타벅스 CEO와 오프라 윈프리가 19일(현지시간) 스타벅스 연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차 제품 ‘오프라 차이’를 소개하고 있다.AP/뉴시스
하워드슐츠 스타벅스 CEO와 오프라 윈프리가 19일(현지시간) 스타벅스 연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차 제품 ‘오프라 차이’를 소개하고 있다.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달 29일부터 북미지역 스타벅스 매장과 차 전문점 ‘티바나’(Teavana)에서 윈프리의 취향대로 제조된 ‘오프라 차이’(Oprah Chai)를 판매할 예정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스타벅스 연례주주총회에서 윈프리와 함께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슐츠 회장은 “커피를 발전시켜온 방법대로 차 제품에 대한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가겠다”며 “윈프리와의 협력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의미 있는 전진”이라고 말했다.

차 애호가인 윈프리는 “향이 진하고 풍부하며 감칠맛 나는 차를 좋아한다”며 티바나의 차 전문가 나오코 츠노다와 함께 개발한 “’오프라 차이’는 계피, 생강, (생강과에 속하는 과실) 카다멈, 정향나무 열매 등을 넣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6억2천만 달러(약 6천800억원)를 투자, 미국과 멕시코 등에 300여 개 매장을 갖춘 차 전문 체인 ‘티바나’를 인수하고 작년 10월 1호점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커피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차 사업을 지속 성장의 수단으로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프라 차이’ 판매 수익의 일부를 ‘오프라 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 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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