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여자 복싱 희망’ 임애지-오연지 격돌
수정 2024-10-15 14:05
입력 2024-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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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메달을 수확한 임애지(화순군청)가 60㎏급 국내 최강자인 오연지(울산광역시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애지는 15일 경남 김해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일반부 60㎏급 준결승전에서 오연지에게 0-5(28-29 27-30 27-30 27-30 27-30)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임애지는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리스트로 한국 여자 복싱에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임애지는 본래 54㎏급 선수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이 체급 대회가 열리지 않아 60㎏급으로 한 체급 올려 출전해왔다.
그는 전국체전 60㎏급을 11연패한 오연지의 벽에 번번이 가로막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세 번했다.
이번에도 준결승에서 오연지를 만나 결승행이 좌절됐다.
임애지는 1라운드부터 장기인 풋워크를 앞세워 오연지에게 접근했다.
오연지는 임애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주먹을 뻗으며 임애지의 접근을 차단했다.
2라운드에서도 노련하게 타이밍을 빼앗는 오연지에게 밀렸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분위기를 반전하지는 못했다.
5명의 부심 전원은 오연지의 손을 들어줬다.
임애지를 꺾은 오연지는 16일 열리는 결승에서 김세현(인천복싱스포츠클럽)-진혜정(충주시청) 승자와 맞붙어 대회 12연패를 노린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