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수평적 토론으로 조직문화 혁신”

김동현 기자
수정 2017-01-17 23:18
입력 2017-01-17 22:06

현대산업개발 제공
정 회장은 “경청, 솔선수범, 피드백 등은 사실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이지만 이러한 기본을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이라면서 “각자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사에서 소통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만 수평적 토론 문화를 만들어 소통이 잘 이뤄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창립 40주년 기념사에서도 “고객이 행복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우리도 행복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우리만의 독창성으로 HDC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며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워크숍은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일하는 방식과 회의 문화, 토론 문화 개선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 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상대방 의견 경청과 수평적 회의 진행 방법,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한 임원은 “격의 없이 평등하게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해법을 도출하는 경험을 하면서 집단지성의 힘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수평적 토론 문화가 정착되면 업무뿐 아니라 새로운 가치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1-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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