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스낵 한 봉지에 하루 기준치의 포화지방 섭취량을 넘기는 제품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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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 기자실에서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을 들어보이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위 4개 제품의 포화지방량이 1일 기준치(15g)의 71.4∼104.0%에 달하고 12개제품은 과자 봉지 속 내용물보다 공간이 더 많은 이른바 ‘질소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위 4개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0.71∼15.59g으로 이는 1일 기준치(15g)의 71.4∼10.4.0%에 달한다는 조사 내용을 24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21개 감자스낵의 60g당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5.38g였으며 이는 1일 기준치의 35.9%였다.
조사 스낵 가운데 프링글스 오리지널은 포화지방함량이 8.50g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 과자 한봉지(110g)를 모두 먹었을 때 포화지방 섭취량은 15.6g으로 1일 기준치의 104.0%에 달했다.
또 프링글스 오리지널 이외에 양파맛, 허니버터칩, 구운감자 허니치즈맛 등이 포화지방함량 상위 4개 제품에 포함됐다.
감자스낵 21개 제품의 60g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244.8㎎으로 나트륨 1일 영양소기준치인 2천㎎의 12.2%를 차지했다.
이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구운감자는 1통(108g)의 나트륨 함량이 817.84㎎으로 나트륨 1일 영양소기준치의 40.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