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첫 생산직 출신 임원 배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4-06-19 14:41
입력 2014-06-19 00:00
두산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생산직 출신 임원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두산중공업 첫 생산직 출신 임원
두산중공업 첫 생산직 출신 임원 두산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생산직으로 입사했다가 바로 임원으로 승진한 이상원(55) 터빈 공장장. 이 공장장은 1979년 이 회사에 입사해 35년간 발전플랜트 터빈부품 생산분야에서 현장을 지켰다.
연합뉴스


생산직으로 입사했다가 사무직으로 전환해 임원으로 승진한 사례는 업계에 있었지만, 생산직이 곧바로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주인공은 이상원 (55세) 터빈 2공장장.

이 공장장은 1979년 이 회사에 입사해 35년간 발전플랜트 터빈부품 생산분야에서 현장을 지켰다.

그는 터빈 블레이드 등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와 품질 개선에 이바지한 품질명장이다.

또 대통령상만 3회 수상했으며 동탑산업훈장도 받은 이 회사 보배다.

특히 이 공장장은 증기터빈 블레이드 33종, 가스터빈 블레이드 17종의 국산화를 이뤄 지금까지 약 2천7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공장장은 “현장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기쁘고 생산현장을 지키는 후배들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생산직 첫 임원 승진은 두산중공업이 2011년 생산직 성장비전 선포와 함께 시행한 새로운 인사제도에 따른 것이다.



이 인사제도는 생산직 사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생산직의 직위 명칭을 사무직과 같이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