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돼지고기 가격 폭락 정부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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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4-01 15:05
입력 2013-04-01 00:00
대한한돈협회는 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를 맞은 한돈 산업을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한돈 농가들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이어지는 돼지가격 폭락으로 돼지 한 마리의 생산비는 36만원에 이르지만 도매가격은 24만원에 불과해 한 마리당 12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구당 피해액은 1억6천만원으로 총 9천500억원을 넘어섰으며, 현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하면 한돈 농가의 80% 이상이 도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돈 농가들은 ▲FTA 피해농가 폐업보상 시행 ▲구제역 피해농가 운영자금 긴급 지원 요청 ▲사료구매자금 긴급 지원 ▲식육가공 전문판매점 개설 자금 지원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등을 요청했다.

한돈 농가들은 이날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고,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10일경 전국의 농가들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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