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꿈을 이루다] ‘패션의 여왕’ 김연아
수정 2011-07-08 00:44
입력 2011-07-08 00:00
검은 원피스 위에 케이프형 재킷 “감성적이며 기품있는 의상” 주목
우아하고 품위 있는 영어 프레젠테이션으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단단히 한몫을 한 김연아의 패션이 화제다. 김연아는 그동안 화려한 경기복, 또는 편안한 운동복을 주로 입었는데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검은색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등장해 행사장을 한층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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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6일(현지시간) 평창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그는 이날 검은색 비즈니스 정장을 완벽하게 소화해 체육계는 물론 패션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연합뉴스 -
김연아와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연아와 토비도슨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가 확정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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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치위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립컨벤 센터에서 열린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식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된 뒤 눈물을 닦으며 걸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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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6일(현지시간) 평창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그는 이날 검은색 비즈니스 정장을 완벽하게 소화해 체육계는 물론 패션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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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PT장 앞에 선 李대통령과 김연아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오후 IOC총회가 열린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동계 올림픽유치 프리젠테이션(PT)을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며 기자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은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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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총회 인사하는 김연아
김연아가 6일 오후 남아공 더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손을 들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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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총회 인사하는 김연아
김연아가 6일 오후 남아공 더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손을 들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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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총회 인사하는 김연아
김연아가 6일 오후 남아공 더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손을 들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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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발표하는 김연아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 ?김연아가 6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평창 유치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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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발표하는 김연아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 ?김연아가 6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평창 유치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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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발표하는 김연아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 ?김연아가 6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평창 유치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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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발표하는 김연아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대사 ?김연아가 6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평창 유치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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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총회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김연아
이명박 대통령과 김연아가 6일 오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 프리젠테이션(PT)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연아, 로게 위원장과 인사
김연아가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프리젠테이션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리젠테이션 마친 평창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왼쪽부터), 토비 도슨, 김연아, 나승연 대변인, 이명박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프리젠테이션 마친 평창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왼쪽부터), 토비 도슨, 김연아, 나승연 대변인, 이명박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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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마친 평창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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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평창 유치위와 김연아
김연아와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AP/IVARY -
환호하는 평창 유치위와 김연아
김연아와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AP/IVARY -
환호하는 평창 유치위와 김연아
김연아와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AP/IVARY -
환호하는 평창 유치위와 김연아
김연아와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AP/IVARY -
눈물 흘리는 김연아
김연아가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가 확정된 뒤 눈물을 흘리며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눈물 흘리는 김연아
김연아가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가 확정된 뒤 눈물을 흘리며 걸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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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평창 유치위와 김연아
김연아와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가 착용한 옷은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에서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제일모직의 정구호 전무가 약 3개월 전부터 ‘젊고 감성적이면서도 기품 있는 옷’을 주제로 직접 디자인했다. 원피스 위에 케이프(망토)가 달려 있어 재킷보다 훨씬 여성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에 확 띈다.
제일모직 구호의 원은경 팀장은 “프레젠테이션이란 딱딱한 형식의 발표 자리지만 젊고 발랄한 김연아 선수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케이프형 재킷과 원피스를 준비했으며, 색깔은 검정을 선택해 신뢰를 심어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 측에서 제일모직에 의상을 먼저 부탁했으며, 아직 시중에 출시된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김연아 의상이 화제가 되자 제일모직에서 올 가을·겨울 신상품으로 내놓을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가격은 1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열린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배우 임수정이 선보였던, 파격적인 뒤태로 ‘반전 드레스’란 별칭을 얻은 옷도 정구호 디자이너의 작품이었다.
김연아가 검은색 정장과 함께 들었던 검은색 가방은 토리버치 제품. 토리버치는 제일모직에서 수입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다. 김연아는 평소 토리버치 신발과 옷 등을 자주 착용했으며, 이번에 든 가방도 개인 소장품으로 알려졌다. 값은 73만원.
현재 김연아는 제이에스티나 액세서리, 여성복 브랜드인 코오롱 쿠아 등의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상봉, 맥앤로건, 앙드레 김 등 국내 디자이너가 만든 경기복과 드레스를 자주 입어 한국 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해냈다. 공항이나 학교 등에서 운동복이 아닌 옷과 가방 등을 선보일 때마다 화제가 되고 모두 팔리는 바람에 ‘완판(완전 판매)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연아는 이번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더반의 여왕’이란 별명도 얻게 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1-07-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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