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패’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건강 악화…이시준 대행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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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4-11-07 17:50
입력 2024-11-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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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밝게 웃고 있다. WKBL 제공
구나단 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밝게 웃고 있다. 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이 3연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7일 신한은행은 “최근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구나단 감독이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했다. 팀은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한다”며 “구나단 감독이 건강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겠다. 힘든 시기지만 선수단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이 된 구나단 감독은 2년 9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구나단 감독은 2019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한 뒤 2021년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3위로 올려놨다.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의 공을 인정받아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이 감독대행은 2006년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 입단해 2017년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선수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삼일중, 안양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은행 코치를 맡았고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다만 신한은행은 3전 전패의 위기에 빠져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지현, 신이슬, 최이샘을 영입한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타니무라 리카, 신인 1순위로 홍유순을 뽑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 부천 하나은행에 연달아 졌다. 이 감독대행은 성적을 반전시켜야 하는 부담감을 안은 채 팀을 맡게 됐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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