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서 39세 아버지와 18세 아들 맞대결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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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수정 2024-12-03 16:38
입력 2024-12-03 16:38

에버턴 대회 3R서 피터버러와 맞대결
이버지는 에버턴, 아들은 피터버러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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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애슐리 영(오른쪽·에버턴)과 아들 타일러(피터버러). 부자간인 이들이 잉글랜드FA컵 맞대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C 캡처
축구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애슐리 영(오른쪽·에버턴)과 아들 타일러(피터버러). 부자간인 이들이 잉글랜드FA컵 맞대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C 캡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맞대결하는 진풍경이 나올 수도 있게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애슐리 영(39·에버턴)과 그의 아들 미드필더 타일러(18·피터버러)의 이야기다.

에버턴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대진 추첨 결과 리그원(3부) 소속의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내년 1월 에버턴의 홈구장인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다. 부자는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에 앞서 이번 크리스마스의 만찬장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애슐리 영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프로에서 공식전만 72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A매치 39경기(7골)를 뛰었다.

반면 타일러는 지난 8월 피터버러 21세 이하 팀에 입단해 아직 리그에는 나서지 못했다. 지난 10월 리그원과 리그투(4부) 팀, 그리고 21세 이하 리그 소속팀들이 참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경기에 한 차례 교체 투입돼 27분을 소화한 것이 1군 공식전 기록의 전부다.

이 때문에 타일러의 FA컵 출전도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애슐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와~. 꿈이 이뤄질지도”라는 글을 올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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