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기간 고려시 삼성 외 다른 대기업 수사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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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수정 2017-02-14 15:53
입력 2017-0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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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기간 고려할 때 다른 대기업 수사 불가능”
특검 “수사기간 고려할 때 다른 대기업 수사 불가능” 이규철 특검팀 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14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외에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검의 공식 수사기간이 이달 28일까지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다른 대기업 수사는 진행하기 다소 불가능해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현재는 다른 대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삼성그룹이 엮인 ‘뇌물 의혹’을 집중 수사해 온 특검은 삼성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른 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삼성 이후엔 기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걸로 거론된 롯데, SK, CJ 등이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돼 보강 수사에 시간이 더 걸렸다. 다른 대기업 수사는 현재까지 별 진척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다른 대기업 수사를 비롯한 남은 의혹 해소를 위해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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