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尹대통령 사실상 직무배제…질서있는 퇴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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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4-12-08 00:33
입력 2024-12-07 23:12

내일 한 총리와 회동…정국 수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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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민의힘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바 있으니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으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퇴진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 배제될 것이고 국무총리가 당과 협의해 국정 운영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엄 선포 이후 오늘까지의 상황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국민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했다.

한편 한 대표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비상계엄 사태 수습 방안과 정국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탄핵안 표결 전에도 한 총리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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