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법원행정처장이 檢 수사 지휘…전대미문”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3-13 10:10
입력 2025-03-13 10:10

홍준표 대구시장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와 관련해 검찰이 즉시항고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법원행정처장이 검찰을 수사 지휘하는 전대미문의 해괴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얼마나 검찰총장이 우습게 보이면 법원행정처장이 그런 말을 하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법원행정처장 지휘에 따라 대검이 신속히 움직이는 것도 코미디 중 상 코미디”라며 “검찰을 법무부 산하에서 아예 대법원 산하기관으로 이관해야겠다”고 했다.
그는 “수사시스템이 망가지니 이젠 사법시스템도 망가지고 있다”고 했다.
천 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와 관련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항고를 통해 상급심 판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검은 공지를 내고 “금일 법사위 상황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