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탄핵안 표결 참여하자”…‘탄핵 반대’ 당론 변경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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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수정 2024-12-14 13:35
입력 2024-12-14 11:41

14일 오후 4시 尹 탄핵안 표결
與,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
투표는 ‘참여’쪽으로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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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원총회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비상의원총회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표결 참여를 제안했다. 다만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때 정한 ‘탄핵 반대’ 당론 변경을 두고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 중인 한 의원은 서울신문에 “원내대표가 먼저 표결 참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도 “원내대표가 개인 의견을 전제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표결하자고 했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탄핵 반대’ 당론 변경 여부는 논의 중이다. 당론 변경은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논의를 통해 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권 원내대표가 “당론이 정해진다면 따라주길 호소하겠지만 강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듯 의원들 각각 소신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범야권은 192명으로 탄핵안 가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8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안철수·조경태·김예지·김재섭·김상욱·한지아·진종오 등 7명의 의원이 공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손지은·고혜지·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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