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무원은 옛말…공무원 45.2% “기회 되면 이직”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업데이트 2023-03-27 01:20
입력 2023-03-27 01:20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이직 의사가 있는 공무원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무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의 비율이 45.2%를 차지했다. 1년 전인 2021년 같은 조사의 응답 비율(33.5%)보다 11.7% 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기초단체 공무원의 이직 의향은 46.8%로 중앙·광역 공무원보다 1.6% 포인트 높았다. 이직 의향이 있는 경우 이유는 2021년 자료를 기준으로 ‘낮은 보수’(34.7%), ‘가치관·적성에 맞지 않아서’(14.0%), ‘과다한 업무’(13.5%) 순이었다. 이번 공직생활실태조사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이뤄졌다.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는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기획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직생활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하며 김석호 서울대 교수, 홍희경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 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은주 기자
2023-03-27 20면

많이 본 뉴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