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방치된 신압록강대교서 화물차 운행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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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6-09-21 00:34
입력 2026-09-20 23:51

북중 잇는 대교 정식개통 임박

단둥서 신의주 방향으로 이동
10월 6일 전후 개통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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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신압록강대교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북한 신의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둥 연합뉴스
20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신압록강대교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북한 신의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둥 연합뉴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정식 개통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20일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단둥쪽 신압록강대교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신의주 방향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현지 주민들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교의 정식 개통에 앞서 시험 운행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대교 진입로 부근에 화물차와 승용차 수십 대가 줄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차량 통행을 목격했다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길이 약 3㎞, 왕복 4차로 규모인 신압록강대교는 중국이 건설비 전액을 부담해 2014년 10월 완공됐다. 하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정식 개통이 12년 가까이 미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 북한 측 연결도로와 세관·출입국 시설 공사가 진척을 보이면서 개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리가 정식으로 가동되면 중국의 최대 대북 교역 거점인 단둥에서 북한으로 건너가는 화물트럭의 주요 통과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북·중 수교 77주년인 10월 6일을 전후해 정식 개통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북·중 당국은 현재까지시험 운행 여부나 정식 개통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대교가 지난 7일 개통되며 북·러 밀착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만강대교에 이어 신압록강대교까지 개통되면 북한은 중국·러시아와의 육상 물류 개선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희선 기자
세줄 요약
  • 신압록강대교서 대형 화물차 이동 포착
  • 시험 운행 가능성, 정식 개통 임박 관측
  • 북한 연결도로·통관 시설 공사 진척
2026-09-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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