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사생팬·택시에 ‘강력 경고’…팬들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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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7-10 11:37
입력 2012-07-10 00:00
[스포츠서울닷컴 | 김은정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29)이 ‘사생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자 팬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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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집 앞도, 구청 앞도 쫓아오지 마세요. 서른 살 먹고 좀 착해졌나 했는데 난 안되나 봐요.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매번 목숨 걸고 도망가듯 운전하는 거 무섭습니다. 실망을 한다 해도, 배부른 줄 알아야 해도 전 목숨이 하나라 안 되겠네요. 이해심 부족한 제 탓입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택시 기사에게 화살을 돌린 그는 “잘 모르는 외국 친구들한테 웃으면서 돈 뺏지 마요, 아저씨들. 웃으면서 애들 등 쳐먹는거 양아치 같으니까.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런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년 동안 트윗도 안 하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1년 뒤에 봐요. 생일 축하해준 많은 분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한 뒤 트위터를 탈퇴했다.

김희철의 글을 본 팬들은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그것도 하필 생일 전날”, ‘사생팬’은 팬도 아니다. 진짜 속상하다”, “김희철 말이 다 맞다. ‘사생팬’도 문제지만 ‘사생택시’가 더 문제” 등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슈퍼주니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생팬’ 때문에 아찔한 사고를 겪은 적이 있다. 리더 이특은 지난해 현지 팬이 택시로 따라오다 슈퍼주니어의 밴을 들이받아 7중 교통사고를 내자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차 따라오는 건 좋은데 조심히 오세요. 7중 앞뒤로 추돌사고. 죽을 뻔 했어요”라고 우려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서울의 한 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김희철은 내년 8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슈퍼주니어는 4일 5집 타이틀 곡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jkim@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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