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유럽 팝시장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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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연합뉴스
빅뱅은 다음달 6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2011 MTV 유럽 뮤직 어워즈’(2011 EMA)의 ‘월드와이드 액트 아시아 퍼시픽’후보에 올라있다. 이 부문은 올해 신설된 것으로 빅뱅은 대만의 톱스타인 주걸륜. 일본의 인기그룹인 에그자일 등과 함께 수상을 놓고 경합중이다. 현재 ‘2011 EMA’의 홈페이지에는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 시상식 전인 다음달 4일까지 투표가 계속된다. 특히 중복투표가 가능해 빅뱅의 팬들은 각종 연예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홈페이지를 찾아 투표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이처럼 빅뱅이 ‘2011 EMA’ 후보에 올랐고.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된다고 해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게 가요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지난 5월 교통사고를 낸 멤버 대성이 이에 따른 심적 충격 등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핵심멤버인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돼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성과 지드래곤이 시상식에 과연 수상자로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가요관계자들과 많은 팬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