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아시아를 내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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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20 11:59
입력 2005-04-20 00:00
‘아시아를 내 품에….’

톱스타 고현정(34)이 올해 가장 돋보이는 ‘한류스타’로 등극할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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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고현정
올 초 10년 만의 연기 컴백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STV 특별기획 ‘봄날’(김규완 극본·김종혁 연출)이 지난 11∼1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국제 영상물 전시회인 ‘밉(MIP)TV·밀랴(MILIA) 2005’에서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과 수출 가계약을 맺었다. ‘봄날’은 홍콩에 10만 달러(약 1억100만 원), 필리핀에 9만 달러(약 9090만 원), 베트남에 1만 8000 달러(약 1818만 원)의 가계약 금액으로 각각 팔렸다. 이에 따라 고현정 지진희 조인성의 삼각 멜로를 담은 ‘봄날’은 올해 안으로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의 안방극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봄날’의 제작사인 싸이더스HQ와 SBS 측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장은 일본과 대만, 홍콩, 중국 등이다. 최근 대만과 홍콩의 안방극장은 지진희 이영애 주연의 MTV 사극 ‘대장금’ 열풍으로 ‘한류 바람’이 정점에 올라있다. 홍콩 TVB로 방영 중인데 시청률이 무려 40%를 웃돌고 있다. 특히 극중 ‘민정호 종사관’으로 열연한 지진희는 현지에서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인기가 높다. 조인성은 이미 일본에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주연한 STV ‘발리에서 생긴 일’이 지난해 말 일본 TBS-TV 위성방송을 통해 방송됐는가 하면 지난 2002년 방송된 MTV 청춘시트콤 ‘뉴논스톱’의 일부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다수 방송 관계자들은 지진희와 조인성의 효과가 더해질 경우 고현정이 최고의 한류스타로 등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싸이더스HQ 측은 ‘봄날’의 일본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봄날’은 지난 95년 일본 NTV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모은 ‘별의 금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NTV를 비롯해 후지TV, NHK 등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얼마를 받고 일본에 파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회당 몇 백만 원에 불과하더라도 위성이 아닌 지상파 방송의 프라임 타임에 방영한다는 것을 우선 조건으로 내세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봄날’을 K2TV ‘겨울연가’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띄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8일 디자이너 지춘희 패션쇼에 지진희 등과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지난달 13일 ‘봄날’이 종영된 후 첫번째 공식 나들이였다.

올 초 고현정은 ‘봄날’로 연예계에 컴백하면서 통신업체 KT의 ‘안’, LG생활건강 화장품 ‘후’, 그리고 LG전자 냉장고 ‘디오스’의 CF모델에 잇따라 발탁돼 총 27억 원에 이르는 광고 출연료를 챙기는 등 인생의 ‘봄날’을 만끽하고 있다. ‘봄날’의 해외 수출을 기점으로 고현정이 새로운 한류스타로 발돋움해 아시아의 ‘퀸’으로 우뚝 서게 될지에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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