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재결합 투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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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수정 2025-07-06 23:57
입력 2025-07-06 23:57

16년 만에 공연장 7만 4500석 만원
미국·호주 등 순회… 10월 한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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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의 전설’ 록밴드 멤버 리엄 갤러거(왼쪽)와 노엘 갤러거가 지난 4일(현지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프린시펄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재결합 콘서트에서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카디프 AP 연합뉴스
‘브릿팝의 전설’ 록밴드 멤버 리엄 갤러거(왼쪽)와 노엘 갤러거가 지난 4일(현지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프린시펄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재결합 콘서트에서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카디프 AP 연합뉴스


영국 ‘브릿팝의 전설’ 록밴드 오아시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에서 열린 콘서트를 시작으로 16년 만에 재결합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공연이 열린 카디프의 프린시펄리티 스타디움 좌석 7만 4500석에 관객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1991년 결성한 밴드 오아시스는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수퍼소닉’(Supersonic)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전 세계에서 9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밴드는 노엘 갤러거(58)와 리엄 갤러거(53) 형제의 극심한 불화로 2009년 해체됐었다. 갤러거 형제는 이날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오아시스가 재결합 소식과 함께 올해부터 시작되는 투어 일정을 공개하자 영국에서는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동나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암표가 기승을 부렸다. 실제로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수백명의 관객이 스타디움 주변에 몰렸다. 리엄은 공연 도중 “4만 파운드(약 7450만원) 가치가 있었나요”라며 티켓 값을 가리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5일까지 카디프 공연을 진행한 뒤 영국 맨체스터, 아일랜드,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투어를 이어 간다. 오는 10월에는 한국도 찾는다.

최영권 기자
2025-07-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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