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우주의 기운을 모아’
수정 2025-11-12 18:48
입력 2025-11-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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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 소집일인 12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은 후 친구들과 수능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 은행나무 잎으로 만든 하트 모양 안에 수능 응원 메시지가 적혀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 수능 응원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광주 남구 설월여고에서 수험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선생님과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 대강당에서 담임교사가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며 응원하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수능 지원자는 2만 8883명이며 이들은 13일 부산지역 62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한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 대강당에서 담임교사가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며 응원하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수능 지원자는 2만 8883명이며 이들은 13일 부산지역 62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한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청주 신흥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예비소집장으로 향하는 수능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은 일부 학생들이 ‘선배들을 대신해 미끄러지겠다’며 미역 시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교사와 대화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1.12 연합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동고에서 학생들이 선배 수능 대박을 응원하고 있다. 2025.11.12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학교 앞은 ‘예비 소집’을 위해 고사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긴장 어린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중앙고 신관 건물에서는 수능 안내 시험 방송이 흘러나왔고, 교실 창문에는 밖에서도 알 수 있도록 시험실 번호가 붙었다. 예비 소집에는 시험실 위치까지만 확인하고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비슷한 시간 은평구 은평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오늘(13일)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므로 시험 관계자 및 수험생 외에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한 반수생 학부모는 교사들에게 수능 당일 학교 앞 교통 통제를 어떻게 하는지, 이 수험장에는 이과생만 있는 것이 맞는지 등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기도 했다.
앞선 오전 학교들에선 수험표 배부와 후배들의 ‘응원전’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긴장되는 듯 잡담을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일부는 조용히 문제지를 넘기며 막판 공부에 집중했다.
중앙고의 한 담임 교사는 수험표와 함께 초콜릿 등 선물을 나눠줬다. “다들 고생했는데 준비한 만큼 열심히 보면 좋겠다. 혹시 아쉬운 결과를 받더라도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면 좋겠다. 선생님도 재수했다”는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수험생들이 학교 건물 밖으로 나가자 레드카펫 양옆으로 도열한 교사와 후배들의 응원전이 이들을 반겼다.
학생들은 북을 두드리고 손뼉을 치며 고3 학생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재수 없다”, “화이팅”, “수능 대박” 등의 구호를 목 놓아 외치기도 했다.
은평고에서도 수험표 배부가 이뤄졌다. 3학년 1반의 김모(40) 교사는 학생들에게 “잘하고 와”, “화이팅” 등 응원의 말을 건네며 수험표를 배부했다.
학교 건물에서 교문까지의 약 50m엔 교사와 후배들이 도열해 “합격하기 좋은 날”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이들을 격려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합격 떡을, 은평경찰서에서는 핫팩을 수험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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