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침수차량으로 아수라장 도로
수정 2022-08-09 17:51
입력 2022-08-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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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지나간 흔적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폭우가 지나간 자리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집중호우에 갇힌 차량들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2.8.8 뉴스1 -
아수라장 된 출근길9일 오전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 지난밤 폭우로 침수된 차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출근길 막아버린 폭우의 흔적9일 오전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 지난밤 폭우로 침수된 차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아수라장이 된 도로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 삼거리 인근 도로에 간밤의 폭우에 침수된 차들이 뒤엉켜 멈춰 있다. 2022.8.9 연합뉴스 -
도로에 뒤엉킨 침수 차량들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 삼거리 인근 도로에 간밤의 폭우에 침수된 차들이 뒤엉켜 멈춰 있다. 2022.8.9 연합뉴스 -
폭우 후 복잡한 출근길기록적 폭우가 지나간 9일 오전 출근 시간대 시민들이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역으로 향하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막막한 빗길 출근9일 오전 서울 남태령-사당 방면 도로가 출근하는 시민들의 차량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9호선 일부 중단간밤 폭우에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도 정상화하지 않아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9일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하철 9호선 일부 역사의 선로침수 복구 작업 탓에 급행열차는 운행하지 않는다. 사진은 9호선 주요 구간 운행중단에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들. 2022.8.9 연합뉴스 -
폐쇄된 지하철9호선 구반포역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하철9호선 구반포역이 침수로 인해 폐쇄되고 있다. 2022.8.9 뉴스1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검복리 마을에 산사태로 휩쓸려 내려온 토사와 나무 등으로 파묻혀 있다. 2022.08.09. 뉴시스 -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아파트 인근 축대가 붕괴 돼 있다. 2022.08.09. 뉴시스 -
폭우 피해 복구 중인 전통시장9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의 상인들이 상점을 복구하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지하철 대신 버스로 출근’9일 오전 시민들이 폭우로 폐쇄된 서울 9호선 동작역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통제된 올림픽대로간밤 폭우 등으로 인해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9일 오전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통제된 올림픽대로 모습. 2022.8.9 연합뉴스 -
모습 드러내는 침수차량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탈출의 흔적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버스의 창문이 깨져있다. 2022.8.9 연합뉴스 -
폭우로 고립된 시골 마을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지는 9일 오전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으로 가는 외길이 하천 범람으로 막혀 10여 가구가 고립돼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집까지 들이닥친 토사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지난 8일 밤 관악구청에서 청룡동 인근에 산사태 경보 발령을 내려 주민 66가구 중 30여 가구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서울시 관악구 청룡동의 빌라 옆으로 토사가 쓸려 내려와 있다. 2022.8.9 뉴스1 -
출근길 불편 겪는 시민들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 앞 보도블록이 폭우로 파손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인도에 발생한 싱크홀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 인근 인도에 간밤의 폭우로 싱크홀이 발생해 작업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아직도 잠겨있는 지하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인근 한 상가 지하가 물에 잠겨있다. 2022.8.9 연합뉴스 -
토사 쏟아 내린 광주 송정동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송정동의 한 도로가 토사로 뒤덮여 있다. 2022.8.9 광주시 제공 연합뉴스 -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9일 새벽 서울 이수역 인근 남성사계시장이 침수, 물이 빠져나가자 수해를 입은 상인들이 집기 등을 정리하고 있다. 2022.08.09. 뉴시스 -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9일 새벽 서울 이수역 인근 남성사계시장 일대가 침수돼 물이 빠져나가자 수해를 입은 상인들이 집기 등을 정리하고 있다. 2022.08.09. 뉴시스 -
축대 무너져 나뒹구는 집기지난 8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택가의 축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근 주민 5명이 대피했다. 사진은 9일 축대가 무너진 주택의 모습. 2022.8.9 뉴스1 -
침수로 고립돼 일가족 3명 사망한 관악구 한 빌라 앞지난 8일 오후 9시 7분께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2022.8.9 연합뉴스 -
산사태로 뒤덮인 남한산성로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부러진 나무들이 도로에 뒤덮여 있다. 2022.8.9 독자 제공 연합뉴스 -
기록적인 폭우에 힘없이 무너져 내린 도로9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동막천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침하되고 도로변에 조성된 데크 길이 무너져 내려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8.9 뉴스1 -
산사태로 전차로 차단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판교IC인근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방면 서판교IC 인근 하산운터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용인방면이 통제된 상태이다. 2022.8.9 뉴스1 -
산사태로 전차로 차단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판교IC 인근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방면 서판교IC 인근 하산운터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용인방면이 통제된 상태이다. 2022.8.9 뉴스1 -
물바다 된 7호선 이수역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지반침하, 정전 등 사고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
섬강 고수부지에 주차된 카라반 차량 침수중부지역에 200㎜가 넘는 집중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문막교 인근 섬감이 범람해 고수부지에 주차된 카라반 차량을 빼내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물살 거센 잠수교9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밤 사이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2022.8.9 연합뉴스 -
강우에 한강공원은 범람9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밤 사이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어제와 다른 모습의 여의도 한강공원간밤 폭우 등으로 인해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9일 서울 마포대교 위에서 바라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모습. 2022.8.9 연합뉴스 -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9일 새벽 서울 이수역이 침수돼 물이 빠져나가자 관계자들이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8.09. 뉴시스 -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있다. 2022.8.9 행정안전부 제공 -
수해 현장 점검하는 한덕수 총리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집중호우로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침수 사망사고 현장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9일 발달장애인 가족이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한 다세대주택을 방문한 뒤 다른 피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8.9 연합뉴스 -
침수 피해 현장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8.9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침수피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서울 신림동 빌라를 찾아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 8. 9.
박지환 기자
9일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9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천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658억6천만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각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대수만 4천72대, 추정 손해액은 559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에 접수된 침수 피해 외제차만 946대에 달해 나머지 회사 접수 건수를 합치면 전체 피해 외제차는 1천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침수차량 보험접수에 통상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침수차량 접수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난 것은 8일 0시부터 현재까지 서울 서초구 396㎜, 강남구 375.5㎜, 금천구 375㎜, 관악구 350㎜, 송파구 347㎜, 구로구 317.5㎜ 등 서울 남부 지역에 300㎜ 넘는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9일 오후 1시 기준 삼성화재에는 전날 폭우와 관련해 총 1천678건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외제차가 662대에 달했다.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총 282억원(외제차 기준 176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오후 2시 기준 927대의 침수 피해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284대가 외제차였다. 추정 손해액만 114억2천만원에 달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폭우 침수 피해 차량이 집중됐다”면서 “울산과 경북에서 차량 침수 피해 접수는 2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침수 피해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타지역에 비해 외산차 등 차량가액이 높은 차량이 많아 손해액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2003년 태풍 매미의 피해 차량 대수는 4만1천42대로, 추정 손해액은 911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 2011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집중호우 때는 피해 차량이 1만4천602대였으나, 추정 손해액이 993억원에 달해 매미 당시의 피해액을 웃돌았다.
삼성화재 등 손보업계는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줄어 반색했다. 하지만 올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손해율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을 옮길 여유가 없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이번 폭우는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집중돼 고가의 외제차들이 대거 피해를 보는 바람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8∼10월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점, 통상적으로 하반기 손해율이 상반기 대비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일정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추이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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