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갔는데 “살쪄서 사진하고 다르다”…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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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2-03-09 16:26
입력 2022-03-09 16:01

유권자 모욕 경찰 신고
“처벌 없이 상황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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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기다리는 유권자들
투표 기다리는 유권자들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전북 전주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위 사건과 관련없는 자료사진 2022.3.9 연합뉴스
선거관리원이 투표소에 온 유권자를 향해 “살이 쪄서 사진하고 다르다”라고 말해 모욕감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 유권자는 항의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사과와 함께 사태는 일단락됐다.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이 신원확인 차 신분증을 내민 여성 유권자에게 “살이 쪄서 사진과 다르다”고 말했다.

모욕감을 느낀 선거관리원에게 항의하며 한동안 승강이가 있었다. 선거관리원은 유권자에게 사과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로 화해했으므로 처벌 없이 상황을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오전 10시 28분쯤 군산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 중인데 가림막을 치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모두 선거관리위원회 매뉴얼 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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