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학생의 ‘눈으로 듣는 서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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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수정 2022-01-12 09:20
입력 2022-01-11 20:56

조선시대 모습·유물 수어 소개
시나리오·제작까지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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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학생들이 제작한 수어 전시해설 영상 ‘눈으로 듣는 한양’.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청각장애 학생들이 제작한 수어 전시해설 영상 ‘눈으로 듣는 한양’.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우리가 쓴 시나리오가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어질지 자신이 없었는데, 완성되고 나니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꼈어요.”(윤지우 국립서울농학교 고2)

청각장애 학생들이 조선시대 서울의 모습과 유물 등을 수어로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농학교는 수어 전시해설 영상 제작 프로젝트 ‘눈으로 듣는 한양’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에 참여한 것은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눈으로 듣는 한양’은 친구 사이인 두 명이 학교 역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물관에서 전시를 같이 보며 대화하면서 얘기를 풀어 간다. 수어통역사 한 명이 수어로 해설하는 방식을 벗어나 청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어와 자막, 풍부한 시각자료로 화면을 구성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서울 역사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2-01-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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