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LP가스 폭발 ···주택 4채 파손 1명 숨져

한상봉 기자
수정 2018-05-08 11:05
입력 2018-05-07 14:12
“뿌연 연기가 잔해물과 함께 수십m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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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주택 가스 폭발… 2명 숨지고 4채 붕괴소방당국이 7일 경기 양주시 봉양동 주택가에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가 나 김모(여)씨와 이모씨 2명이 숨지고 집 4채가 무너진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정용 LP가스(20㎏) 누출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쟁터 같은 폭발사고 인근 현장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인근 현장에서 주차된 차량이 폭발 파편으로 망가져 있다. 2018.5.7연합뉴스 -
수색 작업 벌이는 소방대원들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5.7연합뉴스 -
전선에 걸린 지붕 판넬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5.7연합뉴스 -
수색 작업 벌이는 소방대원들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5.7연합뉴스 -
양주 주택가에서 폭발사고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현장의 부서진 집들의 모습.2018.5.7 [양주소방서 제공=연합뉴스] -
부서진 집들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현장의 부서진 집들의 모습.2018.5.7 [양주소방서 제공=연합뉴스] -
전쟁터 같은 폭발사고 인근 현장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인근 현장에서 주차된 차량이 폭발 파편으로 망가져 있다. 2018.5.7연합뉴스 -
전선에 걸린 지붕 판넬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5.7연합뉴스 -
칼처럼 박힌 기왓장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현장에서 폭발로 날아온 기왓장이 고무통에 박혀 있다. 2018.5.7연합뉴스 -
전쟁터 같은 폭발사고 인근 현장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인근 현장에서 주차된 차량이 폭발 파편으로 망가져 있다. 2018.5.7연합뉴스 -
전쟁터 같은 폭발사고 인근 현장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인근 현장에서 주차된 차량이 폭발 파편으로 망가져 있다. 2018.5.7연합뉴스 -
전쟁터 같은 폭발사고 인근 현장7일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가스 폭발 추정 사고 인근 현장에서 주차된 차량이 폭발 파편으로 망가져 있다. 2018.5.7연합뉴스
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양주시 봉양동의 한 시골주택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하는 사고가 나 주택 2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다른 2채는 일부 파손됐다.
완파된 주택 한 곳에서는 A(67·여)씨의 시신이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나머지 3곳은 빈집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주택가 현장은 전쟁터를 떠올리게 했다. 이웃 주민들은 ‘북한에서 포를 쏜 줄 알았다’며 폭발 당시 충격을 전했다. 사고현장 건너편에서 자동차공업소를 운영하는 김우용씨는 “처음에는 우리 가게에서 가스가 폭발한 줄 알았다”면서 “너무 큰 소리에 깜짝 놀라 119에 곧장 신고했다”고 말했다. 농사일을 하러 나왔다가 폭발 사고를 목격했다는 이기원씨는 “뿌연 연기와 함께 폭발 잔재물들이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면서 “수십m 높이 솟아오른 것 같다”고 전했다.
폭발 현장은 슬레이트로 된 지붕이 휴지조각 처럼 구부러져 바닥에 나뒹굴었고, 콘크리트 잔재물이 가득 쌓여 있어 희생자를 찾는데 만 2시간 가까이 걸렸다. 폭발사고가 난 주택 뒤편으로 주민들이 일구는 밭에도 기왓장과 벽돌 등이 날아들어 사고 당시 충격을 가늠케 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7대와 구조견 등을 투입해 현장 수습과 인명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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