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피어난 5월의 동심

윤창수 기자
수정 2017-05-04 01:46
입력 2017-05-03 23:44
기록원 5월 행사 옛 풍경 공개…어린이날·대학 축제 등 이색적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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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구경하기 어려운 가장행렬, 합창제, 과거시험, 5월의 여왕 대관식 등 이색적인 대학축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유명가수의 초청무대와 불꽃놀이가 넘쳐나는 요즘 대학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연희대(연세대 전신) 1953년 합창제, 이화여대 ‘5월의 여왕’(메이퀸) 대관식, 석탑 과거시험을 치렀던 고려대 축제 등의 풍경이 이채롭다.
음력 5월 5일 단오는 4대 명절에 속하는 우리의 세시풍속으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그네뛰기, 씨름이 대표적인 단오절의 모습이다.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인 단오일을 기념하는 ‘춘향제’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남원에서 수십 년간 열리고 있다. ‘춘향이 선발대회’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여인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고 춘향과 이몽룡 가장행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5-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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