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해운대 마린시티 덮쳤다…제주·남부지역서 7명 사망·3명 실종
장은석 기자
수정 2016-10-06 20:43
입력 2016-10-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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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5일 울산시 언양읍 반천현대 아파트에 강물이 범람해 주차장의 차량이 침수된 모습. -
마린시티 덮치는 엄청난 파도5일 오전 태풍’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파도가 들이쳐 한 아파트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
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몰고 온 거대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
허리까지 들어찬 물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동구 자성대아파트가 만조 때와 겹쳐 바닷물이 역류해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 있다. 119 구조대원과 주민이 아파트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태풍 차바, 바닷물에 잠긴 부산 마린시티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도로가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방파제를 넘어온 바닷물에 잠겨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물에 잠긴 자동차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1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포항시 남구 효자시장 저지대에 차들이 반쯤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피해 홍수 된 시장5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많은 비가 내려 중구 태화시장 일대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다. 2016.10.5 -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목까지 물에 잠기는 중구 우정동에서 소방관들이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풍에 초토화된 태종대 자갈마당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태종대 자갈마당 포장마차촌이 쑥대밭이 돼 있다. 연합뉴스 -
18호 태풍 차바, 수변공원 덮치는 해일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태풍 차바> 힘 없이 무너진 주차타워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오전 부산 동구의 한 병원 근처에서 힘 없이 무너진 주차타워. 이 사고로 주차타워 안팎에 있던 승용차 7대가 파손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물난리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도로가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방파제를 넘어온 바닷물에 잠겨 있다. 시민들이 힘겹게 물에 잠긴 도로를 건너고 한 외제 차량은 멈춰 서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물에 잠긴 다리태풍‘차바’로 불어난 물로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과 4동을 잇는 ’세월교’가 5일 물에 잠겨 있다. 김삼수씨 제공=연합뉴스 -
파손된 해운대해수욕장 비프빌리지사진=연합뉴스 -
<태풍 차바> 해운대 태풍해일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덮치는 파도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2016.10.5 [독자 제공=연합뉴스] -
<태풍 차바> 초토화된 마린시티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몰고 온 거대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방파제를 넘어 보도블럭이 떠밀려 가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6일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태풍 ‘차바’ 피해 현장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덮치는 거대한 파도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몰고 온 거대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태풍 차바> 마린시티 덮치는 바닷물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2016.10.6 [독자 제공=연합뉴스] -
멈춰선 열차태풍 차바 영향으로 kTX 신경주역~울산역 구간이 단전돼 KTX열차 경부선 운행이 중단된 5일 오후 대전시 동구 대전역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131호 열차가 멈춰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
<태풍 차바> 해안도로 덮치는 파도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이 몰고 온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
<태풍 차바> 해운대 폭풍해일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 위에 초속 23.4?의 강풍과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태풍 차바> 공사장 컨테이너 덮친 타워 크레인5일 오전 11시 2분쯤 부산 영도구 고신대 공공기숙사 공사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는 바람에 인근 컨테이너를 덮쳐 컨테이너 내부에 있던 하청업체 인부 1명이 숨졌다. 119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6.10.5 [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태풍 차바> 바닷물 솟구치는 민락수변공원5일 오전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바닷물이 들이치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제주와 남부지역에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에서 10명의 사상자가 났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후 1시 현재 울산과 경주에서 각각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사망 3명, 울산 사망 3명, 경주 사망 1명·실종 1명, 밀양 실종 1명, 제주 실종 1명 등이다.
지난 5일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울산 온산소방서 강모(29) 소방사가 하루 만인 6일 오전 11시 1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 17분쯤 울산시 중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주차장 1층에서 김모(52·여) 씨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오전 6시 30분쯤 경주 양북면 봉길해수욕장 인근에서 전날 떡을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던 김모(8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태풍이 몰고 온 높은 파도로 바다에 떨어지거나 급류에 휩쓸려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 수색 작업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차바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던 부산 곳곳에서는 이날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해운대구는 53사단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쓰레기로 난장판이 된 해운대해수욕장 복구에 나섰다.
구청 직원과 군인들은 파도와 떠밀려온 쓰레기와 해변도로 곳곳에 쌓인 모래와 진흙을 치우고 있다.
해일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보도블록이 다 깨진 마린시티는 이날 오후 늦게 임시 복구작업이 끝난 상태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들이닥쳐 쑥대밭이 된 마린시티 상가도 파손된 집기나 시설을 수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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