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월출산 하늘다람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6일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월출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가 발견된 것은 국립공원에 지정된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월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하늘다람쥐의 모습.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학붕)는 최근 월출산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이며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를 1988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하늘다람쥐는 매년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벌이는 멸종위기생물 정밀조사 도중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 개체로 월출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 실체가 확인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20㎝의 소형포유류로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나와 나무 열매나 잎 등을 먹는다.
주요 특징은 앞 발과 뒷 발 사이에 비막을 이용해 나무사이를 활공하는데 보통 활공거리는 7~8m로 최대 30m 이상 날 수 있다.
과거 백두산 등 한반도에 널리 분포했으나 1960년대 이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훼손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했다.